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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사진 속 김새론 옷은 2019년산…미성년자 때 교제설 성립 불가능"

김수현 측 "사진 속 김새론 옷은 2019년산…미성년자 때 교제설 성립 불가능"
김수현 김새론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 측 "사진 속 김새론 옷은 2019년산…미성년자 때 교제설 성립 불가능"
김수현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설'에 대해 반박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고 김새론 관련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반박했다.

이날 골드메달리스트는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가세연의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입증 가능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안내했다, 그러나 오늘 새벽 김수현 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 씨가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면서 긴급하게 주요 쟁점에 대해 진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일단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설'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새론 씨가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김새론 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또한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 다른 사진은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해당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3월 13일에 공개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같은 날 촬영한 것이다, 가세연에서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세연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이 군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 내용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편지를 "김수현 씨가 군시절 김새론 씨에게 보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라고 밝히며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다, 그러나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다, 김새론 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 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적었다.

더불어 소속사는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가세연에 출연해 수많은 허위 사실을 주장한 제보자는 방송에서 김새론 씨의 가족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씨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분마저 정확하지 않은 제보자를 통해 정보를 왜곡한 몇 장의 사진을 근거로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에게 확인 절차조차 밟지 않은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 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김수현 씨를 비롯해 두 사람의 주변인들에게까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의 사생활이 공개된 뒤 김수현 씨의 선택에 대한 대중의 다양한 시선은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인인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지난날이 타인에 의해 왜곡돼 이 순간에도 수많은 거짓들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한 사람이 사생활로 인해 이런 일들까지 감내하기란 너무나 고통스럽다, 또한 고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냈던 당시 골드메달리스트가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0일 '가세연' 측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또한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을 나열하며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김수현 소속사 측은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도 입장을 내지 않다 논란이 지속되자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