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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날개 위로 대피한 승객들... 美공항서 화재, 178명 전원구조 어떻게

비행기 날개 위로 대피한 승객들... 美공항서 화재, 178명 전원구조 어떻게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폭스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는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가던 중 회항해 덴버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여객기는 착륙 후 게이트로 이동 중이었고 엔진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당 여객기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과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올라왔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했다"며 "승무원, 공항팀, 응급 대응자들이 탑승객과 지상 모든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공항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으며 화재는 진압됐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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