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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끝나지 않는 부정선거 논란… 트럼프, "부정선거 관여자들 감옥가야"

SNS서 "바이든이 對러 관계 진흙탕 만들어… 내가 했다면 달랐을 것"

美도 끝나지 않는 부정선거 논란… 트럼프, "부정선거 관여자들 감옥가야"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연방 법무부 방문 및 연설을 앞두고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또다시 제기했다. 그러면서 선거 조작에 관여한 사람들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기 때 있었던 미·러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자 유입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더라면 완전히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패한 조 바이든은 우리를 러시아와의 진정한 '진흙탕'(mess)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우리를 빠져나오게 할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휴전 및 최종 (종전) 합의에 우리가 서명하지 못하면 수백만 명이 불필요한 죽임을 당하고 많은 일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의 마무리는 부정선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작되고 부패한' 선거가 미국에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했다"며 "우리에게 이것(부정선거)을 저지른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선거를 주장해 온 만큼 새로울 게 없지만, 이날 오후 연방 법무부를 방문해 법·질서 등에 대해 연설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배경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