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치솟는 프로야구 인기... 암표도 기승
작년 한국시리즈 기간 불법 암표 행위 246건 수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시즌 우승 행사에서 '두루치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기가 뜨거운 것은 좋은데 덩달아서 불법 암표 행위 덕에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KIA나 롯데 등 야구 인기가 유독 뜨거운 지역은 더욱 그렇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등 인기 구단의 입장권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경찰이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암표 매매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위법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불법 프로그램, 즉 매크로를 이용해 대량으로 입장권을 구매한 뒤 되파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적발하여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허위 매물을 통해 구매자를 속이고 돈만 받은 후 잠적하는 사기 행위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KIA의 광주 홈경기 입장권은 중고물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최대 10배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은 지난해 KIA가 우승한 한국시리즈 경기 기간 동안 발생했던 프로야구 입장권 관련 불법 행위 246건을 수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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