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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로 문화재 위협·목장 종빈마 등도 대피령[전국산불]

경북문화유산자료 등 박물관 등으로 옮겨
종빈마 7마리 등 총 33마리 말 사육, 종빈마 7마리 대피

의성 산불로 문화재 위협·목장 종빈마 등도 대피령[전국산불]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4일 경북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 안평면 옥련사에 있던 경북 유형문화유산 불상조각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의성 산불로 문화재 위협·목장 종빈마 등도 대피령[전국산불]
24일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금곡리에 있는 한 목장 뒷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로 문화재는 물론 종빈마(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암말)도 위협받고 있다.

24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께 의성군 안평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북문화유산자료 등을 위협해 박물관 등지로 옮기고 있다.

특히 화선이 의성 고운사 가까이 접근하자 고운사 불상과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긴급히 옮겼다.

또 옥련사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불화는 안평면사무소로 옮겼다 다시 의성조문박물관으로 운송했다.

산불이 거세지자 주월사와 석불사에 있는 아미타삼존불, 목탁 등도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22일부터 운람사 삼존불, 고운사 불상 등을 박물관으로 각각 이송했다.

또 의성 산불이 안평면 금곡리에 있는 한 목장 뒷산으로 번지면서 목장 등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역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는 이 목장에는 종빈마 7마리를 포함해 총 33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다.

목장 관계자들은 산 아래 인접한 곳에서 방목하던 종빈마 7마리를 목장 입구 울타리 시설로 우선 이동시켰다.

일부 종빈마는 짙은 연기와 목상 상공을 지나는 헬기 소리에 놀라 사육사의 안내를 뿌리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목장 관계자는 "전날 목장 앞에서 난 불이 넘어올까 노심초사했는데, 뒷산에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크게 번져 긴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목장 뒷산에는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산불 진화 인력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