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일 한화에 대해 지분증여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의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번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한다"며 "또 증여세에 대한 과세기준은 한화 주가가 4만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한화 주가상승을 경영진 측에서 예상했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 중 김동관 부회장 4.9%, 김동원 사장 3.2%, 김동선 부사장 3.2% 등 총 11.3%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한화지분은 김승연 회장 11.3%, 김동관 부회장 9.8%,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5.4%를 보유하게 됐으며, 단일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공개매수(5.2%)와 고려아연 보유 지분 매입(7.25%)을 통해 한화 지분 22.2% 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추진으로 인한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증여세 재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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