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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尹, 파면되면 전광훈보다 더한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

"전광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백혜련 "尹, 파면되면 전광훈보다 더한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 “(파면된) 윤 대통령이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나와 "전광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의원은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의 정국 변화에 대해 "극우와 합리적 보수가 갈라지는 계기가 돼 보수 쪽에 절대 좋은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의원은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확정된 것을 두고는 "5대 3으로 만약 기각되면 국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결과"라며 "제2의 4·19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법조인의 관점에서 어떤 이유로 기각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비상계엄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백 의원은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재판과 수사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상 대통령은 내란죄와 외환죄가 아닌 경우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조항을 근거로 들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