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일인 2일(현지시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5.3% 급등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테슬라는 저조한 1분기 출하 성적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 테슬라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이날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우는 전장 대비 235.36 p(0.56%) 오른 4만2225.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90 p(0.67%) 상승한 5670.97, 나스닥은 151.15 p(0.87%) 뛴 1만7601.05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경영 복귀 기대감 속에 5.3% 급등했다.
1분기 출하가 1년 전보다 13% 급감한 것으로 확인돼 장 초반 6%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는 머스크가 수주일 안에 DOGE 수장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트럼프가 측근들에게 말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급등했다.
백악관 부인 속에서도 테슬라는 14.30달러(5.33%) 급등한 282.76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27달러(0.25%) 오른 110.4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70달러(0.31%) 상승한 223.8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5달러(0.01%) 밀린 382.14달러, 알파벳은 0.02달러(0.01%) 밀린 158.86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트럼프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 트럼프미디어(TMTG)는 7.4% 급락했다.
전날 밤 공시에서 트럼프, 팸 본디 법무장관, 데빈 누네스 회장 등 주주들이 모두 1억34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TMTG가 밝힌 것이 주가 급락을 불렀다.
TMTG는 1.50달러(7.40%) 급락한 18.76달러로 추락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광고가 급격히 늘어 주가가 뛸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TMTG는 올들어 45%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공모주 2억5000만달러어치를 사들이며 투자에 나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을 받았지만 초반 흥행에 실패했던 코어위브는 전날 42% 폭등한 데 이어 이날 17% 더 뛰었다.
코어위브는 8.79달러(16.72%) 폭등한 61.36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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