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4일 윤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의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변에서 예정된 집회들에 제한통고를 내렸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와 진보 시민단체들이 4월 한 달간 아크로비스타 주변에서 열겠다고 신고한 집회를 제한했다.
경찰은 해당 집회 신고 장소가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100m 인근이라는 점을 들어 집회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법원 근처에서 열리는 집회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찰은 향후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집회를 신고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이유로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의 선고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관저에 입주하기 전 약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출퇴근 한 바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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