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6월3일을 가장 유력한 조기 대선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날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날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전국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고 3은 6월 모의평가, 고1,2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만약 조기 대선이 6월3일로 정해지면 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학력평가를 볼 수 없다.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것이다.
경기지역 한 교사는 연합뉴스에 "대통령 파면 이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에 따라 그 범위 내에서 하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꼭 6월3일에 선거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시험을 준비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그날은 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게 될 조기 대선일로는 5월26·27일 또는 6월2·3일이 거론된다. 이 중 6월3일을 정치권에서는 가장 유력한 조기 대선일로 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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