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7 발탁 '가수 김정민 아들'에 日 주목
"압도적 피지컬 강점"
두 아들과 방송 출연한 김정민(맨 오른쪽)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정민의 아들이 일본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8일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베트남과 붙어 비긴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정민의 둘째 아들 도윤 군이 일본명 다니 다이치로 일본 17세 이하(U-17)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다.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사간 도스 유소년팀 소속인 그는 184cm에 72kg으로 좋은 체격을 갖췄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산하 유소년 팀인 오산중에 있다가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네팔과의 U-17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이 기록한 아홉 골 중 네 골을 혼자 터트리며 연령별 대표팀 데뷔전부터 '포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 일본축구협회(JFA)와 아디다스 재팬이 실시하는 프로젝트인 'JFA 아디다스 드림 로드'의 일원으로 선정돼 멕시코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06년 11살 연하의 일본인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태양, 2008년 아들 도윤, 2013년 아들 담율 군을 얻었다.
김정민은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아들이 셋인데 다 축구선수다”라고 밝혔다. 일본 최강팀에서 뛰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으로 일본 유학 길에 올랐고, 자신은 고령의 부친을 돌보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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