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정 본사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박순호 세정 회장(왼쪽)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세정그룹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일 세정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박순호 세정 회장 개인 명의의 기부였다. 세정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 회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등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인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 중심, 지역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7년 국내 최초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1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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