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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체험활동으로 재난 위기 대응력 키운다

교육부, 4월부터 총 476개교서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실시

학생 체험활동으로 재난 위기 대응력 키운다
지난 7일 서울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고교 학생들이 재난대피 요령을 익히고, 스스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4월부터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476개교에서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재난안전훈련은 대피훈련을 포함해 기본훈련 357개교, 심화훈련 119개교 등 총 476개교에서 실시한다.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대피 지도 그리기와 소화기·심폐소생술 실습, 현장 대피 훈련, 찾아가는 체험교육 등 활동과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학교 여건 및 학사일정을 고려해 이달부터 12월까지 기본훈련과 심화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

기본훈련은 2주간 주 1회 실시되며,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본훈련 프로그램 8개 중 2~3개를 선택·실시할 수 있다.

심화훈련은 3~5주간 주 1회 실시한다. 시나리오 작성과 대피훈련은 필수 프로그램이며, 이 외에도 역할체험, 현장훈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주차에는 소방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 교육'이 제공된다.

참여 학교에는 학생 안전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강사를 지원하고, 교사용 길라잡이·우수사례 등이 포함된 재난안전훈련 안내서가 제공된다.

또, 학생들의 참가를 위해 참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 동영상 공모전'을 11월에 개최하고, 훈련 운영 우수학교 및 지도교사에게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