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편성도 연기… MBC "조기 대선으로 인한 조정"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이 연기됐다.
방송사인 MBC 측은 14일 “프로그램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극의 셰프’는 MBC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남극이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사명감 하나로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백종원은 물론 배우 임수향과 채종협,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 수호가 출연한다.
이달 중 방송할 예정이던 프로그램은 5월로 편성이 한 차례 미뤄졌다가 또다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MBC는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설날 상품으로 나온 ‘빽햄’의 품질 논란이 불거진 뒤 농지법 위반 의혹,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잇따른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지난달 열린 더본코리아의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술자리 면접' 등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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