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의 자연장의 관심 및 이용 증가
압도적 우세와 매장의 감소
종교별 맞춤 장례서비스 수요 지속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장례 의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리드라이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진행된 장례방식 10개 가운데 8개는 화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장, 종교별 맞춤 장례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1일 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장례 의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장법 중 화장 비중은 지난 2015년 69%에서 지난해 81%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전통 장법인 매장은 18%에서 6%로 줄며 장법 선호가 화장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매장 방식 중 관 채로 땅 속에 모시는 관장은 50%, 관 없이 고인만 하관하는 탈관은 49%를 차지했다.
새로운 장례 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자연장의 이용 증가 추세도 눈에 띄었다. 수목장과 해양장 등 자연장은 지난 2015년 대비 지난해 91%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특히 산이나 바다 등에 고인의 유골을 뿌리는 장법인 산분장이 지난 1월 24일 제도화되면서 산분장 문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례 형태로는 여전히 전통식 장례가 우세한 가운데 종교별 맞춤 장례서비스 수요도 꾸준했다. 전통식 장례는 2015년에 이미 과반 이상인 54.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5.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교식 장례행사 비중은 45%에서 44.3%로 0.7%p 감소했다. 이중 기독교식이 24%, 불교식 13%, 천주교식 7%였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는 장례 의전을 진행하면서 누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최적화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조 산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새롭고 참신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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