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상생본부장과 황현주 ㈜에스알 전략기획본부장이 22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 출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일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이하 SR)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 출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공동 출간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도서의 다국어 번역본 출간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내용을 풀어낸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몽골어·영어 등 다국어로 번역본을 출간하고 공사에서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나랑진 매립장(NEDS) 인근 소재 초등학교와 국내 다문화 가정 등에 10월께 번역서 도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위생 광역폐기물매립장인 수도권매립지와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동 수단인 SRT 고속철도를 활용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안으로 국내 초등학생 대상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사가 지난해 3월 출간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국문 도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우리나라·몽골·독일 출신의 어린이들이 청소년 영상 제작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vlog)를 제작하는 이야기다. 공사, SR,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이음이 협업해 출간했으며 교보문고 등 국내 주요서점에 전자책(E-book)을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이제 누구 할 것 없이 고민해야 하는 주제인 만큼 이번 협약은 공기업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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