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과 환경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현장 측정 모습.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과 환경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연안 도시형 블루카본(Blue Carbon)의 과학적 가치를 실증하기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식물과 환경 조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습지와 갯벌이 기후 위기의 해법으로 주목받으면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습지 등을 연구해 인천형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주요 식물인 해홍나물, 퉁퉁마디 및 갈대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고정량을 측정해 식물의 실제 탄소 흡수량과 광합성 효율을 정량화하고 식물별 블루카본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내 습지생태공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식물 서식지를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 기반 탄소흡수 강화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과학적 모니터링 및 적응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연안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기후변화 완화와 도시 생태공간의 보전·복원 등을 통해 인천만의 회복력 있는 기후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 속 습지생태계의 탄소흡수 가치를 과학적으로 밝혀내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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