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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해 “보통 독종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한 후보는 저 치열함에 못 견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문수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다. 한덕수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닌데 벌써 나오는 거 보라”며 “한덕수는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이런 것이 불발된다. 반기문·고건 등이 똑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등록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평가받는 1986년 5·3 인천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김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딜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니다. 5·3사태 인천. 그걸 우리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시 서울지역 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으로서 직선제 개헌 투쟁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2년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단일화가 안 될 것으로 보고, 되더라도 김문수가 될 것”이라며 “한 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윤석열+김건희)가 상왕 내외가 된다.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야 되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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