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9일 소나무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서신을 통해 "소나무당은 전 당원이 총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윤석열·김건희 범죄 가족 사기단과 이를 추종해 온 잔존 세력 척결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내란수괴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국민 주권을 지키는 선거"라며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의 뿌리이자 사병 역할을 해온 심우정 정치검찰 해체를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대표는 정치 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 1월 법정 구속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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