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잡혀
/사진=CBS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경찰은 전날 성매매 혐의로 레슬링 선수 카일 스나이더(30)를 포함한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경찰이 지난 9일 도시 북부 지역에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한 함정 수사 과정에서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온라인상에 성매매를 권유하는 광고를 올렸고, 스나이더가 이에 걸려든 것이다.
스나이더는 같은 날 오후 8시 15분 광고를 통해 연락한 상대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다. 상대가 경찰임을 알지 못한 채 현금을 건네며 성관계를 요구한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스나이더는 오는 5월 19일 법정에 출석하라는 소환을 받은 상태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나이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딴 레슬링 선수다. 지난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 선수에게 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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