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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 창원 NC파크로 돌아와달라" 조속한 복귀 촉구... NC는 묵묵부답


창원시 "NC, 창원 NC파크로 돌아와달라" 조속한 복귀 촉구... NC는 묵묵부답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청 정문에서 NC 다이노스 팬들과 함께 창원NC파크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창원시가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시설물 정비를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재개장 시점으로 쏠리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창원NC파크에서 진행해온 시설물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창원시설공단의 긴급안전 점검 결과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보완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현장점검을 지속하며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14일 NC 측에 공문을 보내 시설물 정비가 18일까지 완료되니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르면 19일 NC 측에 조속한 홈경기 개최를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정밀안전진단은 시즌 중에도 병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정밀안전진단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것으로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시는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예비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해 창원시설공단에 배정한 상태다. 창원시설공단은 계약 절차를 거쳐 이달 말 또는 6월 초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재개장 전 시, 창원시설공단, NC가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의 조속한 재개를 염원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창원시의회, 창원시체육회, 마산 상인단체 등은 NC파크 재개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창원NC파크 폐쇄 이후 지역 상권이 위축되면서 야구장 주변 상인들이 매출 하락의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NC 다이노스는 아직 창원 복귀 일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C 측은 우선 16일부터 임시 대체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