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아쉬웠으나 2R 3언더파로 약진
내일 오전 결과에 따라 컷통과 가능성 충분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중반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황중곤은 17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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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상일 기자】 최경주(5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사흘 만에 재개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만회하며 컷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종 결과는 내일 오전 나머지 경기들을 지켜봐야 한다.
최경주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오후 7시 30분 일몰로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2라운드 16개 홀에서 3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43위에 올라 컷통과 가능성을 남겨뒀다.
최경주는 1라운드 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두 번 연속으로 그린 앞 호수에 빠지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 크게 흔들렸다. 다섯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홀 아웃했다.
후반 들어 최경주는 12번 홀(파4),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내 골프 인생에서 이틀 연속 대기만 하다가 이렇게 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몸이 덜 풀린 탓에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리듬을 찾으면서 후반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한 상위 60위까지 마지막 3라운드에 진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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