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비츠로셀에 대해 트럼프 2.0 시대 방산 수출 및 시추 수요 확대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9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3.6%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고온전지 및 앰플·열전지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취임 이후 글로벌 자주국방 추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방산 수출 증가로 앰플·열전지 매출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군 무기 체계의 지능화, 현대화에 따라 앰플·열전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앰플전지는 전자식 포탄의 전자신관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전지고, 열전지는 미사일 등 유도무기에 주로 활용된다.
비츠로셀의 앰플 및 열전지 매출은 지난 2021년 16억원에서 2022년 103억원, 2023년 134억원, 2024년 359억원, 올해 1분기 8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성장세는 인도, 튀르키예, 이스라엘,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신냉전 시대 환경 하에서 각자도생 정책으로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방산수출 증가로 향후에도 앰플·열전지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츠로셀의 고온전지 매출 성장세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배터리셀 단위로 판매하던 고온전지를 팩 형태로 개발, 공급하면서 석유 및 가스 시장에서 비츠로셀의 고온전지 매출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2.0 시대에서는 에너지 지배력을 내세워 석유·가스 화석 연료 생산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완화되고, 석유·천연가스 시추 제한이 해제될 전망인 만큼 시추 확대 환경이 조성돼 고온전지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