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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해킹 사건' IP 추적...경영진 배임 혐의도 수사

내부 직원 연루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

경찰, 'SKT 해킹 사건' IP 추적...경영진 배임 혐의도 수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달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었던 SK텔레콤의 서버 로그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스템 내 악성코드와 서버 로그기록을 분석 중"이라며 "누가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 서버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종류가 더 많다는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억성코드가 몇개나 설치됐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해킹사태에 내부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SKT 회사 경영진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상배임과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의 혐의로 고발된 5건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SKT 해킹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결과물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특정하고 수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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