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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 최초 HRD 최우수상 2년 연속 수상

한전, 공기업 최초 HRD 최우수상 2년 연속 수상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TD 2025 Awards Ceremony'에서 'HRD BEST Awards'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TD 2025 Awards Ceremony'에서 'HRD BEST Awards'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HRD BEST Awards를 수상하게 됐다.

HRD BEST Awards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2003년부터 주관해 온 인적자원개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ATD는 △교육과 조직성과간의 연계성 △인재육성 혁신적 사례 △학습문화의 내재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인재개발전략이 조직 전략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계됐는지와 경영성과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해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한전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한전이 글로벌 수준의 HRD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였을 뿐 아니라, 공기업을 넘어 국내외 기업의 HRD 모델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올해 수상 배경에는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대졸 수준의 역량개발과 성장경로를 지원한 점이 크게 주목 받았다.

한전은 지난 3월 공기업 최초로 산학협력을 통한 에너지 맞춤형 '에너지신기술 융합학과 학사학위 과정(서울과학기술대)'를 개설해, 고졸 직원에게 학위 교육의 기회를 새로이 마련했다.

이외에도 직원 개개인의 역량 수준과 커리어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학습 추천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직원 역량개발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가 만사'라는 경영철학 아래,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육성 전략을 발전시키고, 미래 에너지사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