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의 반려동물 전문 병원 '에피소드동물메디컬센터'를 방문해 병원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를 안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2025.05.1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펫파크 조성, 펫티켓 문화 확산 등을 담은 ‘사람도 행복해지는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 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공약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동물병원이 제공하는 모든 의료서비스 항목을 표준화하고, 진료비를 온라인에 의무 게시하도록 해 진료비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펫보험 상품을 다양화하고, 보장 범위와 지원 조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와 공공 장례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고가의 애견 펜션 없이도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하는 펫파크와 펫카페, 펫 위탁소 확대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맹견 사육허가제를 안착시키고, 입마개 착용 등 펫티켓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반려동물 산업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법령 정비 및 ‘반려동물의 날’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반려동물 병원 치료비가 더 이상 ‘공포’가 되지 않도록 하고,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유기되거나 밖에서 사는 동물도 함께 보듬고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분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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