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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인 채 강제 마약" 김나정, SNS 활동 재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 주장
마약 간이시약 검사 양성 반응

"손 묶인 채 강제 마약" 김나정, SNS 활동 재개
[서울=뉴시스] 김나정.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김나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나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김나정은 어깨가 드러나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청순한 분위기를 뽐냈다.

이를 본 팬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보고싶었어요”, “복귀 기다렸어요” 등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나정은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김나정은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김나정 측은 마약 투약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 관련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나정 측은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라는 A씨에 의해 손이 묶이고 안대를 쓴 채로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증거만으로는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후 방송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SBS 예능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