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군 대상 '천무' 교육훈련 첫 실시
맞춤형 교육으로 훈련 성과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2일,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되었으며, 15일부터 2주간 폴란드 장병 16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은 천무 현장실습에 나선 폴란드군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 중에서 천무 교육·훈련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화력여단 천무교육대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됐다.
천무 교육은 지난 2024년 최초 실시한 국제과정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 많은 K-무기체계의 교육을 희망한 방산협력국들의 요청을 고려한 프로그램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교육에는 폴란드군 16명과 한국군 장교 및 부사관 16명 등 총 32명의 교육생이 참가했다. 폴란드는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HOMAR-K)를 운용 중인 국가로, 천무에 높은 관심을 가진 국가 중 하나이다.
천무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을 바탕으로 천무의 실전적인 운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생들은 천무체계, 사격임무 및 야전정비, 전술적 운용과 상황조치 등 다양한 천무 운용 노하우를 획득하고 있다.
지난 21일 교육현장을 방문한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폴란드군 교육생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교관들이 정성껏 마련한 교육이니만큼 남은 과정을 잘 이수하여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익힐 수 있기를 바라고, 아울러 1대1로 매칭되어 함께한 한국군 교육생과도 우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제과정에 참가한 폴란드 육군의 쿠친스키 토마시 소령은 “폴란드에서 천무의 막강한 화력과 빠른 기동력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천무 교육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자동화된 사격시스템과 운용자들의 숙련된 모습을 보며 천무의 뛰어남과 한국군의 우수한 교육훈련체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 중인 2기갑여단 포대장 나우진 대위는 “폴란드군과 1대1 매칭으로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발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육군은 국제과정을 통해 K9자주포·K2전차 등 K-무기체계를 구입한 주요 방산협력국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매국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해당 국가들과의 군사외교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오는 7월과 10월에도 국제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참가국들의 무기도입 현황과 교육훈련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교육훈련의 집중도와 질을 높일 계획이다.
육군은 22일,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되었으며, 15일부터 2주간 폴란드 장병 16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군 교육생들이 교관들로부터 천무의 전술적 운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2일,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되었으며, 15일부터 2주간 폴란드 장병 16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군 교육생들이 교관들로부터 천무의 전술적 운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2일,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되었으며, 15일부터 2주간 폴란드 장병 16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군 교육생들이 천무의 조작 및 기동을 실습하고 있다. 육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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