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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판다" 리사도 꽂힌 '라부부' 품절 랠리에 웃는 ETF는?

TIMEFOLIO 글로벌 소비 트렌드 액티브ETF, 라부부 제조사 팝마트 지분 8% 보유
최근 1개월 수익률 12%..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 신속히 투자 성과 기여

"없어서 못판다" 리사도 꽂힌 '라부부' 품절 랠리에 웃는 ETF는?
라부부와 리사. (출처: 리사 SNS )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에 품절 사태가 속출인 라부부(요괴 캐릭터) 인기로 ‘라부부’를 만들어 파는 팝마트의 주가가 오르면서 관련 종목을 대거 편입한 타임폴리오운용의 ETF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라부부는 최근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의 리사와 리한나도 팬이라고 자처하고 SNS에 인증샷 올리면서 품절사태가 속출 중인 상태다.

2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TIMEFOLIO 글로벌 소비 트렌드 액티브ETF'는 21일 종가 기준 라부부의 제조 판매사인 팝마트의 지분을 펀드내 8.38% 편입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팝마트가 현재 TIMEFOLIO 글로벌 소비 트렌드 액티브ETF내 편입 종목 가운데 탑픽(최선호주)”이라며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중인 ETF가운데선 당사의 팝마트 지분이 가장 큰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실제 라부부 인기에 따른 팝마트 주가 상승 덕으로 타임폴리오 글로벌소비 트렌드 ETF의 1개월 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12%를 기록했다.

‘라부부’는 장난기 있는 미소와 날카로운 이빨가진 털복숭이 몬스터로 홍콩계 유명아티스트 카싱 룽이 2015년부터 몬스터 리시즈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리사가 인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인기 캐릭터다.

특히 라부부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블라인드 박스' 형태의 판매 방식이 꼽힌다. 박스를 개봉하기 전까지 어떤 디자인의 라부부가 들어있을지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해 매니아층을 공략한 것이다. 144개 중 단 1개만 등장하는 '히든 피규어'는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며, 일명 '라부부 뽑기’ 전쟁까지 일으켜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상장한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Solactive New Age Consumer Index(PR)를 비교 지수로하며, 소비재 투자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경기 상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통상 소비재 섹터는 주도주 교체가 빈번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투자가 중요하다.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경기 상승기에는 경기소비재 비중을 확대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려 방어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재 섹터의 경기 민감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투자된다. 실제 기존 패시브 소비재 ETF가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소비재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이 ETF엔 라부부 운영사인 팝마트(8.38%)를 비롯, 테슬라(+6.77%), 엔비디아(+5.29%), 넷플릭스(+5.01%), 에이피알(+4.56%), 하이브(+4.22%) 등이 편입되어 운용중이다.

"없어서 못판다" 리사도 꽂힌 '라부부' 품절 랠리에 웃는 ETF는?
라부부 이미지. 팝마트코리아 제공.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