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무안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안군 가축시장 관계자들이 오는 25일 재개장을 앞두고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8일부터 실시한 무안 3㎞ 방역지역 소·돼지·염소 178농가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무안지역 살아 있는 소·돼지의 농장 간 이동을 23일부터 전면 허용했다.
또 그동안 잠정 폐쇄 중이던 무안의 가축시장은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을 전제로 오는 25일부터 재개장을 승인했다.
전남도는 가축시장의 청소·세척·소독 이행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6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목포·무안·신안 소만 거래하도록 했다.
특히 거래되는 소의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휴대 확인, 수의사 임상검사 실시 등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무안 방역지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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