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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李 겨냥…"형수에게 절대 욕 안 하는 대통령될 것"

"나는 형수한테 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갈림길"

김문수, 李 겨냥…"형수에게 절대 욕 안 하는 대통령될 것"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나는 우리 형님이나 나를 반대하는 누구든 정신병원에 강제 행정입원을 시켜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 형님한테 먼저 깍듯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온 국민이 어떻게 되겠냐. 나는 절대 형수한테 욕 안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 열린 유세에서 “밖에 나가선 사과하면서 욕먹은 자기 형수에게는 사과하지 않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존경받을 수 있겠냐. 대통령은 거짓말하지 않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부패하지 않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이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며 “자기 형수에게 온갖 욕하는 것 들어보지 않았느냐. 나는 형수한테 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이 국회 193석을 차지한다. 국회를 이용해서 자기 재판하는 재판장을 탄핵, 국무총리도 탄핵, 대통령도 탄핵,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이 돌아갈 수 있겠냐”며 “이러한 독재를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로 만들기 위해 6월 3일 확실하게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있다.
일자리가 생기느냐 안 생기냐.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갖고 아주 어렵다”며 “내가 경기도지사 때 대한민국 일자리 10개 중 10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를 만들고, 가게가 잘되고 사업이 잘되기 위해선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면서 “사람들을 정직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하는데, 거짓말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정직한 사람들이 일해야 기업 잘되고 장사도 잘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장사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공산성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풍부한 세계적 유산이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