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예선 앞두고 손흥민 발탁, 사생활 논란에는 선긋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에 대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인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첫 성인 대회 우승을 경험하며 기쁨을 더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의 17년 우승 가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해 의미를 더했다.
영국 현지 언론 또한 손흥민이 오랜 기간 토트넘에 헌신하며 선수 경력 황혼기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스토리를 집중 조명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개인의 성적은 이미 최고였지만, 주장으로서 큰 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룬 건 기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도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좋은 흐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사생활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여성이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 외적인 부분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발 부상 여부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손흥민과 소통했음을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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