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면 새로운 세상..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 페북에 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국을 앞두고 배웅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0. /사진=뉴시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인다"고 했다.
그는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며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한 뒤 탈당해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특사단을 보내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했지만, 홍 전 시장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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