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CI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의 로봇 주력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에 특화된 국제표준 제정을 처음 추진했다는 소식에 나우로보틱스 등 관련주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나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오른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기계 및 표준화 관련 업계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 및 어질리티로보틱스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균형 유지형 로봇(self-balancing robot)’에 대한 안전 표준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ISO의 로봇공학 담당 위원회인 TC299가 초안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최종 승인이 날 것이란 전망이다.
ISO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안전 표준안을 심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A3 등이 제안한 초안에 따르면 이번 표준안은 산업 환경의 지형에 따라 네 발이나 두 발 혹은 바퀴로 스스로 균형을 잡는 로봇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주력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에 특화된 국제표준 제정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개발과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과 제조공정용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생산한다. 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조업 공정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 양팔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부품 생산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을 시작했고 현대기아차가 양산하는 전차종에 확대 적용하는 신규 로봇 시스템 개발 작업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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