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을 향해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떠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보았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체사건으로 정당해산 청구가 될 것으로 보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고 했다.
또 "니들(국민의힘)이 사욕(私慾)에 가득찬 이익집단으로 변질 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것"이라며 "온갖 추문으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이준석이 아니던가. 두 번의 사기경선으로 나를 밀어낸 것도 니들이 아니던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아이스 에이지(빙하기)가 올 거라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다.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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