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4분기 국민소득 잠정통계
실질 GDP 전기 대비 0.2% 역성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분기 대비 0.2%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2·4분기에 0.2% 역성장을 기록했고 같은 해 3·4분기와 4·4분기는 0.1% 저성장에 그친 뒤, 올해 1·4분기마저 0.2%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4분기에 걸쳐 0.1% 이하로 성장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다.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자료를 이용한 결과, 설비투자(+1.7%p), 수출(+0.5%p) 등이 상향 수정되고 차감항목인 수입(+0.9%p)도 상향 수정됐다.
주체별 기여도의 경우 민간이 전분기 0.1%p에서 -0.3%p로 급감했다. 정부 기여도는 같은 기간 -0.1%p에서 0.1%p로 올랐다. 투자 부문에서는 건설투자가 -0.4%p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부진했고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각각 0%p, 0.1%p를 기록했다. 순수출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2%p로 전분기(0.1%p)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며 전기 대비 0.6%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4%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어 0.2% 주저앉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늘어난 수치다. 실질 GNI는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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