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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이거 실화냐"서울인데 우르르...430대1 경쟁률 나왔다

"분양가 이거 실화냐"서울인데 우르르...430대1 경쟁률 나왔다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 청약에서 400대1이 넘는 경쟁률이 나왔다. 분양가가 시세 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데다 7월부터 더 강화된 대출규제 시행 예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1순위 청약에서 14가구 모집에 6020명이 신청해 4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16가구 공급에 3986명이 신청했다. 특별과 일반공급 총 30가구에 1만6명이 청약을 넣은 것이다.

중화1구역 재개발로 들어선 이 단지는 총 1055가구 규모로 올 6월 입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 501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청약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추가로 나온 30가구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었던 것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된 것이다. 7호선 중화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처음 청약 때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는 8억8840만원, 84㎡는 10억9570만원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최근 이 단지 59㎡ 입주권은 9억6200만원에, 84㎡는 12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시세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됐다.

한편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청약 결과 1순위에서 311가구 공급에 3만28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97.4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으로 9억8200만원이다.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실거주의무는 5년이 적용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