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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한 달간 '광역 음주운전 특별 단속'

3~4개의 경찰서를 연합해 1개 권역으로 편성
권역당 30여명 투입해 집중 단속

대구경찰, 한 달간 '광역 음주운전 특별 단속'
대구경찰청.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이 6월 한 달 간 '광역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기존 경찰서 단위로 실시하던 음주운전 단속보다 큰 규모로, 3~4개의 경찰서를 연합해 1개 권역으로 편성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권역당 경찰 30여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박봉수 교통과장(총경)은 "최근 날이 풀리며 외부 활동이 많아져 음주운전에 대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단속이다"면서 "시내 주요 도로 또는 유흥가 인근 대로에서 가시적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음주 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술을 마셨을 경우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대구경찰은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 일대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이달 한 달간 네 차례에 걸쳐 단속을 벌인다.

한편 올해 5개월간 대구경찰이 단속을 통해 적발한 음주운전은 1826건에 달했다. 특히 5월에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485건으로 지난 5달 중 가장 많았다.

또 올해 대구에서 술을 마신 뒤 교통사고를 낸 경우는 166건으로 조사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