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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화물 유치" 인천공항공사·대한항공·한진 뭉쳤다

獨 '에어카고 유럽 2025' 참가
총 30개사와 전략적 릴레이 미팅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 항공화물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항공화물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대한항공, LX판토스, 한진 등 국적항공사 및 물류기업과 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원팀'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에 앞장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에어카고 유럽 2025'에 참가해 항공화물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홍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항공화물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항공화물 전문 전시회다. 미-중 갈등 확대로 유럽 시장 성장이 예상돼, 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업계 관계자들이 몰리며 총 400여개사, 8만명이 참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LX판토스, 한진 등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3개사와 함께 '인천공항관'을 운영했다.

국제선 화물 세계 3대 공항인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와 자유무역지역 등 인프라 경쟁력을 홍보하고, 핵심 타겟 해외공항 및 항공사를 중심으로 총 30여개사와 3박 4일간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유럽 신흥 화물공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벨기에 브뤼쉘 공항과 '화물분야의 전략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뤼셀 공항을 서유럽의 또 다른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 및 운영지원, 시장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주요 타겟 항공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취항 유치를 위한 1:1 미팅을 통해 CMA-CGM 등 화물 항공사의 신규취항을 이끌어 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