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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직무대행 체제 전환"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직무대행 체제 전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룸 개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9일 "대통령실은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가 인사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를 상대로 인사보복을 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윤석열 정권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른 인적쇄신과 조직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