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보호자 1만명 교사 1000명 대상 운영
기초학력에서 난독·경계선지능까지 맞춤교육 실현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들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한 정서 발달 및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및 사회성 향상과 교육 공동체의 유기적인 협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보호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든든연수'와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보호자 든든연수'는 자녀의 학습 특성과 정서적 요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송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연수는 9일 오전 9시 30분 '유튜브 서울특별시교육청TV'를 통해 진행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른 학습법과 부모의 역할 △ADHD와 다양한 학습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해법 △자녀의 정서 지능을 키우는 감정코칭과 부모의 언어 △경계선 지능 학생의 기초 학습과 학교 생활 자신감 키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교원 튼튼연수'는 △기초학력 입문 과정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학력 입문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연간 4회 운영되며, 교원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 어려움 이해와 지도 방법을 시작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 깊이 들여다보기(6월 11일) △교실 속 다양한 학습자의 이해와 상담의 실제(9월 17일) △경계선 지능 학생의 특성 이해와 지도 방법(10월 15일) 등으로 구성된다.
'난독 및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은 지난해 12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출범에 맞춰 새롭게 개설된 이후, 올해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확대 운영된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맞춤형 중재 지원 실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과정은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8월 중 운영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가정,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특히 가정은 학생에게 가장 든든하고 가까운 학습 환경"이라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가 교육공동체의 실질적인 지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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