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냉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하절기 전기요금 차감 지원, 동절기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중 하나를 선택해 요금을 차감 받거나 국민행복카드로 등유·LPG·연탄 등을 판매소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세대원이 포함된 경우로 소득요건과 세대원 특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등유바우처가 에너지바우처에 포함됐다. 바우처 사용기간을 동·하절기 구분 없이 7월1일부터 내년 5월25일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지원 단가는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29만5200원(하절기 4만700원) △2인 세대 40만7500원(하절기 5만8800원) △3인 세대 53만2700원(하절기 7만5800원) △4인 이상 세대 70만1300원(하절기 10만2000원)이 차등 지원된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42만7000여 세대에 총 670억원을 지원해 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기세 걱정으로 여름철 냉방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