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전원 전역 기점 완전체 활동 기대
글로벌 투어 확장 전망...실적 기대감↑
SM 지분 정리·中 법인 설립
본업 집중 및 신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0일 하이브에 대해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와 다국적 아티스트 데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9.0% 상향한 3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BTS 멤버 전원이 올해 6월 중 전역을 마친다. 완전체 활동이 예고됨에 따라 대형 이벤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4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했고, 일본·라틴 시장 현지화 아티스트 데뷔가 예정돼 글로벌 확장 전략도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는 최근 에스엠 지분을 전량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본업 확장에 재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10~11일 BTS 멤버 RM·뷔·지민·정국이 차례로 전역하고, 21일에는 슈가가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작년 대비 규모가 커진 데뷔 12주년 기념 페스타 등 완전체 활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기존 탑티어 아티스트 및 TWS, 보이넥스트도어, 빌보드 'Hot100'에 진입한 캣츠아이 등도 국내외에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하이브는 현지화 전략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올해 6월 일본 보이그룹 아오엔 데뷔, 오는 1·3분기 국내 보이그룹, 하반기에는 라틴 밴드 데뷔 등으로 국내외 엔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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