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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래식공연 관광 기반 마련…부산관광공사·클래식부산 협약

부산 예술 콘텐츠 활용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로컬 예술관광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 산하 클래식부산은 지난 5일 오후 부산콘서트홀에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의 관광자원 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클래식공연 관광 기반 마련…부산관광공사·클래식부산 협약
지난 5일 오후 부산콘서트홀에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의 관광자원 연계 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부산의 대표 공연 콘텐츠와 관광 기반시설을 연계해 고품격 부산 예술관광 브랜드 창출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연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관광 프로그램 공동 기획·마케팅, 문화관광 연계상품 개발·운영,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래식부산이 지닌 우수한 공연 콘텐츠와 공사의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차별화한 문화예술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 증가 및 지역 체류관광 확대 등의 파급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달 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부산시민공원 내 들어서는 부산 최초의 대규모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클래식부산은 이 콘서트홀의 운영과 콘텐츠 기획을 전담하는 부산시 산하 사업소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협력 차원을 넘어 문화예술을 부산관광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기관들과 함께 부산의 독창적인 관광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부산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부산만의 차별화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클래식부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