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자료사진.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창군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과 계절 근로 협약을 맺고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검진 대상은 지역 계절근로자 1595명과 결혼이민자 친인척 774명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농가는 고창군 보건소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내용은 30항목으로 △기본검사 5항목(문진, 혈압, 신장, 인바디, 흉부 X-선) △혈액검사 7종 22항목(간기능 및 신장검사, B형간염 검사 등) △소변검사 2항목(요단백, 요당)과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우울증 검사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 농가주를 통해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고창에서 건강하게 근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이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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