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홀딩스·위니아전자도 파산 선고
'딤채' 위니아는 오는 18일 상장폐지 예정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영난에 빠진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에 이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파산 절차를 밟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파산을 선고했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23년 9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고, 지난달 23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잇따라 파산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위니아전자에 파산을 선고했다. 다만 위니아전자는 파산에 앞서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새로 제출된 회생 신청서를 검토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그룹 중간 지주사인 대유홀딩스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또 다른 계열사 위니아는 지난 4월 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오는 18일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다.
한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2023년 12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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