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율 논쟁으로 윤리 특위 구성 못한 것 부끄러운 일"
"여야 바뀐 만큼 특위 구성 합의 가능성 높다고 봐"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는대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우선과제로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의원들이 잘못하면 징계를 하거나 잘못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22대 국회에서 여야 비율 논쟁으로 윤리 특위 구성을 못한 것은 의장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당시 야당(더불어민주당)은 의석 수대로 (구성)하자고 하고 당시 여당(국민의힘)은 여야 반반으로 구성하자고 주장했는데 끝까지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것을 언제까지 미룰 순 없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이번에 여야가 바뀌어 윤리 특위 구성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이번에야말로 아주 강하게 합의 요청을 하고, 안 되면 직접 중재를 서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준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 50만 가까이 올라 온 것도 알고 있고 12명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이 들어와 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심의할 건들이 있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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