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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우승 유니폼, 무려 7600만원에 팔렸다

손흥민 유로파 우승 유니폼, 무려 7600만원에 팔렸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한국 팬에게 7600만원이라는 거액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12일, 손흥민의 UEL 유니폼이 유니폼 경매 사이트인 매치원셔츠에서 4만8천907유로(약 7천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니폼은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토트넘의 흰색 홈 경기 유니폼으로, 손흥민이 직접 사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매치원셔츠 측은 "해당 유니폼은 실제 경기를 위해 준비되었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중 유니폼이 손상될 경우를 대비해 구단이 추가로 준비한 유니폼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퍼스웹은 유니폼을 낙찰받은 팬이 한국인이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매치원셔츠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유니폼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으로, 각각 4만9400파운드(약 9100만원)와 4만4500파운드에 낙찰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 출전하여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으며,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