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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도 못 깰 듯"... 문 못 부수는 英 여경 '굴욕' [영상]

"달걀도 못 깰 듯"... 문 못 부수는 英 여경 '굴욕' [영상]
/영상=SNS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여성 경찰관들이 용의자 주택 문을 강제로 열지 못해 허둥대는 영상이 퍼져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최근 웨스트요크셔주 여성 경찰들이 한 용의자의 주택에 강제로 진입하려다 여러 차례 실패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여성 경찰관 2명이 휴대용 해머와 핼리건 바 등 도구를 이용해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비웃으며 조롱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 시민은 "좀 더 세게 해봐"라며 비웃었고, 또 다른 시민은 "이게 경찰이냐. 힘이 너무 약하다"라고 비꼬았다.

현장에는 다른 여성 경찰관들도 있었지만 별다른 도움 없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연이은 시도에도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경찰을 향해 "달걀도 못 깰 듯" "아직도 열고 있는 거 아니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일부는 "이게 바로 영국 경찰의 현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 전문가는 "영상을 보면 장비의 사용법이 잘못됐다. 핼리건 바의 반대쪽 끝을 사용해야 한다. 쐐기 부분을 문틈에 넣고 바를 당기면 문이 열린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