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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AI기반 신용위험 진단" SAS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수협은행 "AI기반 신용위험 진단" SAS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왼쪽부터)과 SAS글로벌 슈크리 다바기 APAC·EMEA 수석부사장, 아미르 소라비 APAC 총괄책임자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은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기업 SAS와 손잡고 AI 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공급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SAS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 신용리스크 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SAS 임원진이 수협은행을 방문해 신학기 은행장과 미팅을 갖고,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확산 전략 등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협은행과 SAS가 함께 공급하는 신용리스크 모형 '크레디트랙커(Creditracker)'는 신용평가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재무 이상징후 체크리스트 130개 이상을 계량화하고, 이를 데이터로 제공한다. 최근 신용리스크 관리기법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균형있게 결합한 '기업 리스크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최적화된 AI기반 모형'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애널리스트 헤드 출신으로 크레디트랙커의 최초 설계자인 양기태 수협은행 부행장은 "기업의 부실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평가자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 신용분석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금융기관에 필요한 여신심사 및 리스크 관리, 감사 대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h수협은행과 SAS는 오는 8월까지 공급 준비를 마치고, SA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신용리스크 분석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AS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